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관합동 AI 일일점검회의'에 참석해 "오랜 방역활동으로 인해 방역현장에 투입된 인력의 피로도가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북 성주군 농정과에 근무한 공무원 정모(40)씨는 AI 대응을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매일 12시간 이상 방역 업무를 담당했으며, 전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황 권한대행은 "오늘도 농식품부 장관과 함께 AI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문제를 같이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면서 "일주일 내 AI 발생 추세를 반드시 진정시킬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총력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중앙과 지방, 정부와 민간이 긴밀하게 협조해 신속하고 철저한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중앙은 지방에서 건의한 현장문제를 즉시 해결하고 지방은 방역현장에서 철저하게 집행해 나가야 한다. 민간은 살처분에 적극 참여하고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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