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경찰이 홍익대학교 인근에서 실종됐다가 8일만에 한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여대생 이수현씨(19)를 부검한 결과 사인은 전형적인 ‘익사’라고 밝혔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부검 결과 전형적인 익사 소견이 나왔다”며 “안타까운 사건”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한강에 강과 땅을 구분하는 방책시설이 없으니 걸어가다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 며 “어떤 의도를 가지고 한강으로 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수현씨는 지난 14일 밤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사라졌다. 이튿날 이씨 가족의 신고로 실종 사실이 경찰에 알려졌고, 20일 공개수사로 전환해 사라진 이씨 찾기에 나섰으나 21일 오전 망원 한강시민공원 내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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