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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인도서 2.8조 '잭팟'…화력발전소 2곳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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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에만 5조 이상 수주 랠리…올 누계 수주액 9조원 넘겨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이 인도에서 2조8000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수주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인도 현지법인인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가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 주정부 발전공사로부터 화력발전소 2곳에 대한 수주통보서(NOA)를 접수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발전소는 프라데스주에 건설되는 오브라-C 석탄화력발전소와 자와하푸르 석탄화력발전소로 각각 660㎿급 2기씩, 총 4기 2650㎿급 규모다. 두산중공업은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오브라-C는 2020년 10월, 자와하푸르는 2021년 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김헌탁 EPC BG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아킬레쉬 야다브 우타르 프라데시 주(州) 주총리(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23일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 주(州) 자와하르푸르에서 열린 'Foundation Stone Laying Ceremony'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헌탁 EPC BG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아킬레쉬 야다브 우타르 프라데시 주(州) 주총리(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23일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 주(州) 자와하르푸르에서 열린 'Foundation Stone Laying Ceremony'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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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르 프라데시주는 인구 2억명에 육박하는 인도 최대 규모 주로서, 타지마할이 있는 역사상 정치 문화 중심지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 곳의 주정부 발전공사가 국제경쟁입찰로 발주한 대규모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발주 당시부터 업계의 관심이 컸다. 두산중공업은 BHEl, L&T 등 인도 기업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2011년 현지 기업인 첸나이웍스를 인수해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를 설립한 후 현지화 전략에 힘쓴 결과"라고 말했다. 인도는 중앙정부나 지방정부가 발주하는 공공 프로젝트의 경우 인도 현지에 생산공장을 갖고 있지 않은 기업들에 대한 입찰을 제한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5년 간 인도에서만 약 5조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2012년 쿠드기 석탄화력발전소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하두아간즈 화력발전소, 올해 초에는 바르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

김헌탁 EPC BG장은 "인도 발전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한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과 전력수급이 불안정했던 프라데스 주정부에 집중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며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2020년까지 연평균 18GW 석탄화력발전소 발주가 전망되는 인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 4분기에만 5조원 이상을 수주하는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10월 1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파드힐리 복합화력'을 따냈으며 최근에는 9500억원 규모의 필리핀 '수빅 화력발전소'를 수주한 바 있다. 이로써 올해 총 9조원이 넘는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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