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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납품 펑크 없다, '공공구매론' 판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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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과 계약근거로 담보없이 계약금 80%까지 대출
2007년부터 7246건ㆍ1조86억원 성과


공공구매론 추진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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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환경시험설비 전문기업 더웨일. 지난 2003년 설립된 이 업체는 자동차의 최종 성능을 평가하는 환경풍동 시험 설비를 생산하고 있다. 이 업체는 2014년 중소기업청의 '공공구매론' 자금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갖출 수 있었다. 이를 근거로 금융권의 대출절차가 간소화됐다. 공공기관의 신용보강으로 이자경감 혜택도 받았다. 이 업체는 2014년 매출이 전년대비 161% 증가했다. 고용이 늘어난 것은 기본이다.
공공구매론은 공공기관과 납품계약을 체결한 계약사실을 근거로 중소기업에게 납품이행에 필요한 생산자금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온라인 금융지원시스템으로 정부의 직접적인 자금지원 없이 금융기관을 통해 신용대출 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ㆍ공공기관ㆍ은행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계약사실을 근거로 담보 없이 계약금액의 8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이 제도는 중기청이 2006년 9월 공공기관ㆍ금융기관과 공공구매론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한국기업데이터를 통해 위탁 운영되고 있다. 다수의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을 연결한 공공구매론 시스템을 운영해 대출에 필요한 정보를 금융기관에 제공, 금융기관이 중소기업 신용대출을 활성화할 수 있게 했다.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은 전산시스템 연결, 공공구매론 홈페이지, 오프라인(공문 송수신)을 통해 공공구매론 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국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계약 후 공공구매론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은행에 계약ㆍ신용평가 정보가 전달되고 대출심사가 진행된다.
공공구매론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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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ㆍ산업ㆍ하나ㆍ부산ㆍ경남ㆍ광주은행을 통해 대출 받을 수 있다. 은행별, 기업별 신용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 신용대출(5∼10%) 이율보다 1∼2%포인트 정도 저리로 지원하고 있다. 은행에서 선대출을 받아 계약을 원활히 수행한 후 대금을 받아서 상환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공공구매론 실적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대출건수는 2007년 412건에서 2012년 643건, 2015년 1297건으로 증가했다. 대출금액은 같은기간 동안 586억원, 1104억원, 1498억원으로 늘었다. 올 한해 실적은 지난 19일 기준으로 대출건수 1291건, 대출 1099억원을 지원했다. 그동안 공공구매론 누적대출실적은 7246건, 1조86억원을 기록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공공구매론은 중소기업의 판로지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 중인 공공구매 제도의 일환"이라며 "공공구매가 실질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마련한 금융지원책"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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