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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출신 비전문가 우려 씻어낸 '미스터 스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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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사진)의 전공은 관광보다 국토교통 분야에 더 가깝다. 강릉 출신인 그는 1979년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해 강원도청에서 근무한 기간을 제외하곤 줄곧 지금의 국토교통부에서 일해 왔다. 건설교통부 토지관리과장, 공보관, 대통령비서실 건설교통비서관, 주택국장 등을 거쳐 2010년 국토해양부 1차관에 올랐다. 2013년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도 지냈다.
그런 그가 지난해 관광공사 사장에 임명됐을 때 안팎에서 우려도 적지 않았다. 관광 분야 전문가가 아니라는 지적도 있었다. 일각에선 관광공사 설립 초기엔 건설교통부 산하기관이었던 점을 들어 연관성이 전혀 없지는 않다고 말한다. 정 사장은 이에 대해 "관광은 융·복합 산업"이라며 "전문가보다 경영을 잘 할 매니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취임 1년4개월 동안 다양한 정책 행보로 이 같은 우려를 씻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국 지자체에서 관광 관련 특강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그 만큼 관광이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최근엔 '미스터 스마일'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40여개 단체와 함께 추진 중인 'K스마일' 캠페인에 적극 나서고 있어서다.

정 사장은 "'K스마일' 캠페인은 미소와 친절을 넘어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와 평창동계올림픽을 발판으로 한국 관광산업의 선진적 전환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본 방문 캠페인', '싱가포르 친절운동' 등이 최소 10년 이상 추진되고 정부·공공 주도에서 점차 민간의 자율성에 기반한 캠페인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점 등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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