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자영업 현황분석'을 보면 지난해 관할 세무서에 등록해 사업활동을 하는 등록사업자는 479만개로 1년 전보다 1만2000개(0.2%) 줄었다.
지난해 연 매출 1200만~4600만원 미만인 곳이 전체의 30.6%로 가장 비중이 컸다. 1200만원 미만인 자영업이 21.2%로 뒤를 이었다. 연 매출이 1억원 이상인 곳은 3.1%인 14만7000개에 불과했다. 1년 전보다는 9.7%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업 기간 1년 미만인 자영업은 13.3%, 1~2년 미만은 11.8%로 2년 미만인 곳이 25.1%에 달했다. 반면 사업 기간이 6~10년인 곳은 16.7%였고 10년 이상인 곳도 30.5%나 됐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 23.6%, 부동산·임대업 21.5%, 숙박·음식점업 14.6% 등 순이었다. 이들 3개 업종의 비중이 59.7%에 이르렀다.
등록사업자의 50.8%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몰려 있었다. 인구 1000명 당 사업자 수는 서울이 104개, 제주가 100개로 상위 1, 2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은 93개였다.
등록사업자 중 남성이 60.7%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2.4%, 40대 27.7%, 60대 이상 24.7% 순이었다. 60대 이상에서 등록사업자가 1년 전보다 2.0% 증가했을 뿐 나머지 연령대에선 모두 감소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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