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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안 하고 혼자 사는 가구, 5년 새 24%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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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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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시대 변화에 따라 보편화한 1인 가구 중에서 미혼 인구가 최근 5년 새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를 보면 전체 1인 가구 중에서 미혼 인구가 228만6000명(43.9%)으로 가장 많았다. 사별 인구(145만1000명·27.9%), 이혼 인구(84만5000명·16.2%) 등이 뒤를 이었다. 배우자가 있는데 혼자 사는 가구도 62만1000명(11.9%)이나 됐다.
지난 2010년 대비 미혼 인구가 가장 많은 44만3000명(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혼 인구는 28만9000명 증가하며 증가율(51.9%)에서 1위를 차지했다.

거주 형태별로 보면 1인 가구 중 월셋집에 사는 비중이 42.5%(221만3000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기 집 175만가구(33.6%), 전세 83만1000가구(16%) 순이었다. 5년 전에 비해 월세 세입자가 57만7000가구 뛰어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인 가구는 단독주택에 가장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주택 거주 비율은 절반 이상인 52.2%(271만6000가구)에 이르렀다. 아파트(147만7000가구·28.4%), 다세대주택 (46만7000가구·9%) 등에 거주하는 사람도 많았다.
평균 가구원 수가 줄고 가족끼리 따로따로 사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1명으로 구성된 '나 홀로 가구'는 어느새 가장 흔한 가구로 자리 잡았다. 앞서 통계청이 지난 7일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520만3000가구로 전체(1911만1000가구)의 27.2%를 차지, 2010년 23.9%보다 3.3%포인트 증가했다. 1인 가구는 2인 가구(499만4000가구·26.1%), 3인 가구(410만1000가구·21.5%), 4인 가구(358만9000가구·18.8%) 수를 제쳤다.

한편 지난해 전체 가구 1911만가구 중에서는 자기 집 거주가 1085만가구(56.8%)로 가장 많았다. 월세가 22.9%를 차지해 두 번째로 많았고 전세(15.5%), 무상(4.0%), 사글세(0.8%) 등 순이었다.

2010년과 비교하면 월세 비중이 2.8%포인트 상승한 반면 전세는 6.2%포인트 감소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월세 가구 비율이 전세 가구 비율을 추월한 것은 1975년 관련 통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자기 집 거주 비중도 같은 기간 2.6%포인트 늘었다. 자기 집과 월세 비중이 상승한 것은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집을 사거나 월세로 전환하는 가구가 늘었기 때문이다.

가구주 연령별 점유형태를 보면 20대 이하는 월세, 30대 이상은 자기 집 비율이 가장 높았다. 2010년과 비교하면 모든 연령층에서 전세 비율은 감소한 반면 월세 비율은 증가했다. 자기 집 비율은 30·40대가 각각 2.4%포인트, 1.5%포인트 상승했으며 나머지 연령대는 대부분 감소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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