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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무료화' 포문 연 티빙…OTT 시장 '전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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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티빙 2차 개편안 발표
tvN, 엠넷, 온스타일, OGN 등 채널 무료로 전환
지상파·IPTV 사업자들과 OTT 선두 쟁탈전 본격화

동영상 서비스 이용빈도(출처:한국갤럽)

동영상 서비스 이용빈도(출처: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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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티빙(tiving)이 내년 1월 3일부터 153개 채널을 전면 무료화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최근 인터넷 및 미디어·통신 기업들이 OTT 시장에 사활을 걸고 있어 향후 대격돌이 예상된다.

CJ E&M은 자사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티빙'을 내년 1월3일부터 153개 채널을 전면 무료로 전환한다고 21일 밝혔다.
CJ E&M은 지난 달 말 티빙의 BI 변경 및 채널 홈페이지와의 통합을 진행한 데 이어 이날 실시간 방송 무료화 및 글로벌 진출을 골자로 한 티빙의 2차 개편안을 발표했다.

◆tvN·엠넷·투니버스 채널, 스마트폰 서 공짜

이번 개편에 따라 티빙은 그동안 유료로 서비스하던 실시간TV 채널을 무료로 전환한다. 내년 1월 3일부터 회원으로 가입하면 tvN, 엠넷(Mnet), 온스타일, OGN, 투니버스 등 티빙에서 제공하는 153개 채널의 실시간 방송을 고화질(HD)로 무료 시청할 수 있다.
주문형비디오(VOD) 상품은 종전대로 유료로 유지하면서 상품성을 강화했다고 CJ E&M은 설명했다.

CJ E&M은 "CJ E&M의 대표 디지털 플랫폼으로 재편한 만큼, 고객들이 CJ E&M의 콘텐츠를 디지털에서 더 쉽고, 편하게 소비하도록 실시간 TV 채널 무료라는 편의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현 유료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고화질의 실시간 TV채널을 그대로 무료화해 타사 홈페이지 내 무료 채널들과는 차별화된 화질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CJ E&M이 티빙을 무료로 전환한 것은 OTT 가입자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최근 TV 대신 스마트폰이나 PC를 이용한 동영상 시청이 크게 늘면서 기존 미디어 기업뿐 아니라 통신사업자들도 앞다퉈 OTT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OTT시장은 티빙을 비롯해, 푹, 옥수수(SK브로드밴드), 올레TV 모바일(KT), LTE비디오포털(LG유플러스) 등이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OTT 시장은 춘추전국시대…가입자 쟁탈전

이중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곳은 SK브로드밴드가 지난해 신설한 옥수수(OKSUSU)와 지상파방송사들이 공동으로 투자한 푹(POOQ)이다. 티빙과 푹, 옥수수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갤럽이 최근 조사한 브랜드 선호도 조사(1순위+2순위 합산, 중복응답)에서는 티빙(40.9%) > 푹(31.9%) > 옥수수(25%) > 올레TV모바일(20.6%) > 넷플릭스(12.8%) > LTE비디오포털(12.5%)의 순으로 조사됐다.

2014년 9월 이후 1~2위 선택 비율 추이를 보면 티빙이 8.5% 감소하고, 푹은 7.8% 증가했다. 모바일 IPTV에 입점해 있던 푹도 지난해 6월 독자적인 서비스로 분리하면서 유료 가입자 중심으로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티빙이 153개 채널을 무료로 전환한 것은 다시 전열을 재정비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옥수수의 경우 SK텔레콤 가입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면서 최근 이용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옥수수는 지난 10월 기준 332만5,530명의 순방문자를 기록해 1위를 기록했다. 첫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1월(251만9,148명) 대비 순방문자가 80만명 넘게 늘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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