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는 오전 하네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을 대표해 협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 북방영토에서 살던 주민들과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다"며 "그들의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일본을 대표해 협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두 정상은 일본과 러시아의 북방영토 문제와 평화조약 등 민감한 이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하지만 하루 전 일본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 영토 문제란 없으며,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일본 뿐"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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