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 배드민턴 남자 단식의 간판 손완호(28·김천시청)가 남자단식 최강자 리총웨이(말레이시아)를 꺾었다.
세계랭킹 6위 손완호는 1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 함단스포츠컴플렉스에서 한 201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시리즈 파이널 B조리그 첫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 리총웨이를 2-0(21-10 21-16)으로 제압했다.
손완호는 리총웨이를 꺾어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슈퍼시리즈 파이널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 대회는 올해 열린 슈퍼시리즈 및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 성적을 토대로 매긴 순위에서 종목별(남녀 단식·남녀 복식·혼합복식)로 상위 여덟 명(조)만 출전해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다.
한편 여자단식 세계랭킹 5위 성지현(MG새마을금고)은 조별예선 A조 1차전에서 라차녹 인타논(태국)을 2-0(21-19 21-12)으로 제압했다.
하지만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인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는 조별예선 A조 1차전에서 요하심 피셔 닐센-크리스티나 페데르센(덴마크)에게 1-2(14-21 23-21 16-21)로 패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3위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도 조별예선 B조 1차전에서 천칭천-자이판(중국)에게 0-2(18-21 13-21)로 패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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