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이모티콘 번역가가 직업?…"해석 까다롭다"

최종수정 2016.12.19 23:37 기사입력 2016.12.14 15:27

댓글쓰기

영국 옥스포드 사전이 이모티콘 중에서는 최초로 '올해의 단어'로 선정한 이모티콘. [사진 = 영국 옥스포드 사전]

영국 옥스포드 사전이 이모티콘 중에서는 최초로 '올해의 단어'로 선정한 이모티콘. [사진 = 영국 옥스포드 사전]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온라인상에서 감정을 표현하는 데 사용되는 '이모티콘'의 뜻을 해석하는 직업이 생겼다.

13일(현지시간) 런던의 번역회사 투데이 트랜슬레이션은 '이모티콘 번역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채용된 이모티콘 번역가에게는 번역은 물론 이모티콘 경향을 분석하고, 각 문화별로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용법의 차이에 대해 연구하는 업무가 주어진다.
2주전 공개된 모집공고에는 이미 약10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모티콘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제3의 언어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한 감정을 담은 '미소'를 나타낸 이모티콘에서부터 피자 등 음식을 표현한 이모티콘까지 폭넓게 만들어지고 있다.

유르가 지린스킨 투데이 트랜슬레이션 대표는 "일반 번역보다 이모티콘 번역이 더 어렵다"며 " 번역 소프트웨어로는 각기 다른 문화권에서 사용하는 이모티콘의 차이를 감지할 수 없어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서구에서는 웃다가 눈물까지 나는 이모티콘을 사용 중인데, 이 이모티콘을 중동 문화권에서는 비통한 감정으로 해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모티콘의 영역은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다양해질 것"이라며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