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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변수에도 내년 亞 증시 선방…韓 21%↑"

최종수정 2017.02.28 10:52 기사입력 2016.12.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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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블룸버그가 내년 한국 증시가 21% 뛰면서 중국과 일본 증시를 제치고 선방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블룸버그는 13일(현지시간) 내놓은 2017년 아시아 증시 전망에서 코스피 지수가 내년 말 2472.14를 기록하며 전날 종가 대비 21%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7명의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토대로 나온 내년 코스피 전망치 중간값(2220)보다 높은 것이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 등 혼란을 겪고 있지만 한국 증시와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게 해외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중국 경제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도 한국에게는 플러스다.

맥쿼리증권은 다만 대통령 탄핵 사태에 따른 리더십 공백이 길어질 경우 한국의 중장기 잠재 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한국 수출에 리스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내년 일본 토픽스 지수는 2.2%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애널리스트 7명의 토픽스 전망치 중간값은 1600으로 현재보다 4% 정도 오를 것으로 점쳐졌다. 신킨자산운용의 후지와라 나오키 수석 펀드매니저는 내년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경우 일본 증시 상승세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0% 넘게 빠지며 아시아 시장 중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중국 증시는 이를 만회하고 3800선에 도달할 전망이다. 현재보다 20% 정도 뛴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증시의 연초 시작은 그리 좋지 않을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 회복에 따른 기업들의 순익 성장세가 4년만에 가장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맥쿼리 증권과 시티그룹은 중국 증시에서 에너지주와 은행중, 보험주, 소비재주 등을 추천했다. 반면 통신주와 유틸리티주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티그룹은 위안 약세와 부동산 규제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견실한 국내 경기가 무역 리스크를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BNP파리바의 아서 궝 아시아 증시 대표는 "올해 초에 아시아에 투자한 뒤 눈을 질끈 감았다면 브렉시트나 미국 대선과 같은 이벤트들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생각할 정도로 괜찮았을 것"이라면서 "내년 아시아의 성장세는 다른 지역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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