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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되살아난’ 심정지환자 전국 평균보다 3%p 많아

최종수정 2018.08.14 18:16 기사입력 2016.12.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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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내 2014년~2016년 심정지 환자 소생률(좌측)과 구급차 현장 도착시간(우측) 현황자료. 충남도 제공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지역의 ‘심정지환자 소생률’이 전국 평균을 3%포인트 가량 웃돌았다. 충남은 올해 구급차의 현장 출동시간 평균 5분대도 달성했다.

14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기준 관내 심정지환자의 소생률은 6.9%로 같은 시점 전국 평균인 3.7%보다 3.2%포인트 높았다. 특히 지역 내 심정지환자 소생률은 2013년 1.6%, 2014년 2.3%, 2015년 3.6% 등으로 해마다 높아진 것으로 확인된다.

심정지환자의 소생 비율 증가 이면에는 구급차의 현장 도착시간 단축이 주효한 영향을 줬다. 농어촌마을 면단위 지역에서의 구급차 현장 도착시간은 일반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어질 소지가 크다. 정비되지 않은 논두렁 등 좁고 꼬불꼬불한 길을 통과해 현장에 다다라야 하는 점, 구조차 출발지와 주택가 간 이격 거리가 도심보다 멀다는 점 등을 감안했을 때 얘기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관내 농어촌마을 면지역에 구급차 20대를 전진 배치, 소방관서와 원거리 지역 간 출동시간을 단축하는 데 주력했다.

또 심정지환자를 인지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교육을 실시(국민안전처 장관표창)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각 시·군 지역의 구급대와 여성의용소방대원 119수호천사를 통해 일반인에 대한 심폐소생술 보급에 힘을 실었다.
이밖에 도 소방본부는 구급서비스 개선을 위해 올해 구급차 44대를 신규 도입하는가 하면 17억원의 예산으로 구급장비 16종·465점을 보강, 통계상 심정지환자가 다수 발생한 천안·아산 지역에 스마트의료지도를 실시하는 등으로 소생률 향상에 주려하고 있다.

이 결과 충남 관내 구급차의 현장 평균 출동시간은 2013년 9분 32초에서 2014년 8분 38초, 2015년 6분 25초, 올해(11월까지) 5분 50초 등으로 꾸준히 시간단축 효과를 거뒀다.

이와 맞물려 심정지환자의 의식과 심장을 소생시킨 일반인 및 응급구조사 등에게 수여하는 하트세이버(Heart Saver) 수여자도 2014년 79명에서 2015년 162명, 올해(11월)는 256명으로 증가했다고 도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이창섭 도 소방본부장은 “심정지환자의 소생을 위해선 무엇보다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행’이 중요하다”며 “이에 도 소방본부는 심정지환자의 환우를 신속하게 파악, 심폐소생술 적기를 놓치지 않는 동시에 119상황실이 환자인지부터 심폐소생술 안내까지 안내토록 하는 응급구조 정책이 지역 내 소생률 상승에 긍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 소방본주는 심정지환자의 소생률이 선진국 수준인 10% 이상이 될 때까지 구급서비스 개선을 위한 다각도의 정책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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