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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이 많은 CO2는 어디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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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이산화탄소 흐름 파악한 3D지도 제작

▲이산화탄소 흐름을 3D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사진제공=NASA]

▲이산화탄소 흐름을 3D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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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푸른대지 둘러싼
인간들의 전쟁터
지구는 죽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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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운명을 위협하는 것은 무엇일까.

소행성 충돌?
강력한 태양 플레어 방출?
화산폭발?
외계인 침공?
학자마다, 사람마다 다양한 원인을 제시할 수 있다. 이 같은 시나리오보다 지구의 운명을 상징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위협적 원인은 따로 있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이다.

이산화탄소를 배출의 가장 큰 원인은 우리에게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이산화탄소가 곳곳에서 뿜어져 나오고 있다. 이산화탄소의 대부분은 인간 활동에서 비롯된다. 자동차, 발전소 등에서 화석연료를 태우면서 발생한다,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이라는 '기쁨과 비극의 악순환'에 빠져 있다.

최근 이산화탄소의 흐름을 1년 동안 추적해 3D로 제작한 지도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4일(현지 시간) 탄소관측위성(OCO-2)의 데이터를 통해 2014년 9월1일부터 2015년 8월31일까지 이산화탄소의 흐름을 3D로 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도에는 이산화탄소가 대기권에서 어떻게 움직이는 지를 시간대 별로 보여준다.
온실가스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평균농도는 이미 400PPM을 넘어섰다. 과학자들에게 '400PPM'은 일종의 한계치였다. 이를 넘어서면 더 이상 지구가 회복하기 힘든 상황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올해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신기록을 만들어냈다. 기상관련 올림픽이 있다면 올해 '금메달'은 물론 신기록이 쏟아졌던 해로 기록될 것이다. 올해의 특정 달은 1880년 이후 '가장 무더웠던 달'로 분석됐다. 이산화탄소가 증가하고 지구 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빚어진 결과물이다.

이산화탄소의 흐름을 알아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미래의 지구 기후를 알려주는 실마리가 되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인간 활동으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절반은 대지와 바다에 흡수된다고 파악하고 있다.

나머지 절반은 대기권에 머문다는 의미이다. 이를 두고서도 관련 학계에서는 논란이 거세다. 정확히 대지가 어떤 생태시스템으로 얼마만큼의 양을 흡수하는지에 대해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계속 늘어나면서 대지와 바다가 흡수할 수 있는 한계치가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무한정 흡수할 수 없다는 것이다.

레슬리 오트 나사의 탄소순환전문 과학자는 "이번 3D 탄소흐름 지도는 이산화탄소를 두고 벌어지고 있는 여러 논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주는 진일보한 시스템이 될 것"이라며 "이산화탄소의 시기별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데이터"라고 말했다.

☆"이 많은 CO2는 어디로 갈까"
=https://youtu.be/syU1rRCp7E8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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