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이 벤처펀드의 투자기간은 약 20년. 교통·산업·농업·발전 등 각 산업 분야에서 온실가스를 줄이는 기술을 상업화해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겠다는 것이 펀드의 주된 목적이다.
게이츠는 꾸준히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져 왔다. 지난해 "개인적으로 10억달러를 청정에너지 기술에 투자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클린에너지 기금인 '에너지 혁신 연맹'(Breakthrough Energy Coalition)을 주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쿼츠는 최근 여러 벤처펀드가 청정에너지에 투자했음에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최근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벤처펀드 회사들은 250억달러를 청정에너지에 투자했지만 절반 정도의 자금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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