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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화물칸 실린 246톤 철근, 목적지 어디였나

최종수정 2016.12.19 19:11 기사입력 2016.12.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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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밀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쳐

두 개의 밀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쳐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세월호 인양작업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쳤다.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두 개의 밀실-세월호 화물칸과 연안부두 205호'편이 공개됐다. 방송에서는 세월호 인양 작업에서 유독 화물칸 수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세월호 인양작업에 투입됐던 한 한국인 잠수사는 "물에는 한 번도 들어간 적이 없다. 상하이 샐비지가 전부 다이빙을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인양작업 당시 한 중국인 잠수사가 찍어온 화물칸 C테크와 D테크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다. 수색작업에 동원됐던 잠수사들은 "화물칸 수색은 한국인 잠수사가 들어갈 수 없었다. 모두 막았다. 오직 중국인 잠수사만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며 "CCTV 자료를 봤더니 그쪽으로 간 사람이 없었다며 화물칸에는 가지 말라고 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제작진이 입수한 CCTV 영상은 세월호가 침몰하기 18분 전부터 녹화가 중지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어떻게 해경이 화물칸에 실종자가 없다고 확신하고 접근을 막았는지 의문투성이었다.
제작진이 공개한 선적의뢰서가 약간의 힌트를 줬다. 선적의뢰서에 따르면 당시 화물칸에는 목적지 불명의 철근 246톤이 실려 있다고 기록돼 있었다.

추적 결과 해군이 청해진해운을 이용했고, 세월호 화물칸에 실린 다량의 철근이 제주 해군기지로 향하고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었다.

당시 선박을 관리했던 화물차 기사는 "배에 철근이 무지하게 들어가 있다"고 증언했다. 제주 강정마을 주민은 "해군기지에 4월 16일까지만 철근이 설치됐다. 그 날 이후 뚝 끊겼다"고 말해 신빙성을 높였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8일 공식 SNS을 통해 "2014년 경 청와대 내 관저 직원으로 근무하셨거나, 박근혜 대통령 재임기간 동안 청와대를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출입하셨던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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