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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인양 작업 비밀 파헤친다…화물칸 수색 왜 안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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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인양 작업 의혹.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공

세월호 참사 인양 작업 의혹.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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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세월호 인양 작업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친다.

10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의 비밀 '두 개의 밀실, 세월호 화물칸과 연안부두 205호'를 방송한다.
그간 세월호 참사의 주된 원인으로는 '화물 과적에 따른 선박복원성 약화'가 지적돼왔다. 침몰 당시 세월호에는 적정 중량의 약 2배에 달하는 2142톤의 화물이 실려 있었다.

당시 인명 수색에 참여했던 한 잠수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화물칸 수색을 하지 말라고 했다. 잠수사들도 화물칸 이야기를 했는데 해경에서 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7월 해수부는 세월호 인양을 위한 인양업체 입찰을 진행했다. 공개되지 않은 15인의 복면평가위원단이 입찰업체를 심사했고 중국의 ‘상하이샐비지’가 선정돼 1년 간 인양작업을 벌였다.
상하이샐비지와 7:3의 비율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한국업체 오션 씨엔아이의 한 잠수사는 “상하이샐비지가 전부 다이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물에 한 번도 안 들어갔습니다”라며 당시 세월호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중국 인양업체의 잠수부들뿐이었다고 전했다.

유가족협의회와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는 인양업체와 해양수산부가 인양 과정에서 무언가 숨기고 있다면서 “왜 밤에만 작업을 하느냐, 낮에 물건 꺼내는 건 전혀 본 적이 없어요. 선체에 뭔가 숨기는 것이 있지 않나 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 거죠”라고 주장했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2주기 방송에서 국정원이 세월호에 개입한 정황을 발견하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세월호 선박사고계통도에 직속 보고 대상으로 국정원이 등장하고, 세월호 내에서 건져 올린 노트북에서 ‘국정원 지시사항’이라는 제목의 문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또한 제작진은 연안부두 205호실로 불렸던 국정원이 세월호 참사 발생 이후에도 비밀스럽게 수행한 작업들을 발견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10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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