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업기술인력 42%, 입사 1년 안돼 퇴사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지난해 산업기술인력 10명 중 4명은 입사 1년이 채 안돼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근로자 10인 이상 전국 1만1918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산업기술인력은 159만4398명으로 전년보다 2.6% 늘었다.
산업기술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자이며 사업체에서 연구개발·기술직, 생산·정보통신 업무 관련 관리자, 기업 임원으로 근무하는 인원을 가리킨다.
12대 주력산업의 산업기술인력은 105만7310명으로, 1년 전보다 1.5%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기계(4.9%)·소프트웨어(3.5%)·정보기술(IT) 비즈니스(3.5%)·전자(3.2%)는 비교적 많이 늘어난 반면, 조선(-3.9%)·철강(-2.0%)·자동차(-1.4%)·반도체(-0.7%)는 감소했다.
산업기술인력 부족 인원은 전년 대비 1.5% 늘어난 3만6933명으로 파악됐다. 부족률은 2.3%로 전년과 같다. 12대 주력산업의 부족 인원은 전년보다 8.8% 증가한 2만6713명, 부족률은 전년보다 0.2%포인트높아진 2.5%였다.
규모별로는 중소·중견 규모 사업체의 부족률(2.9%)이 2012년 3.4%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규모 사업체 부족률(0.4%)과 비교하면 여전히 7배 이상 높다.
구인인력은 14만9593명, 채용인력은 14만4109명이었다. 미충원 인력은 1만6315명, 미충원율은 10.9%를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중소·중견 규모 사업체의 미충원율이 11.5%로 대규모 사업체의 5.8%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미충원인력이 발생하는 사유로는 24.7%가 '현장투입이 바로 가능한 숙련·경력을 갖춘 인력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임금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아서' 21.3%, '직무수행을 위한 학력·자격을 갖춘 인력이 없어서' 18.3% 순이다.
산업기술인력 퇴사인력은 14만835명을 기록했다. 2015년 입사자의 퇴사인력이 6만156명으로 1년을 채 다니지 않고 그만둔 조기 퇴사율이 41.7%에 달했다.
특히 중소·중견 규모의 사업체의 퇴사율이 43.6%로 대기업(26.6%)에 비해 훨씬 높았다. 또 경력자 조기 퇴사율(14.9%)보다 신입자 조기 퇴사율(64.1%)이 4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내년도 채용 예상인력은 올해(5만2659명)와 비슷한 5만2629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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