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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일제 때 바뀐 '상황봉' 산이름 바로찾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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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봉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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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잔재를 거두고 산이름 바로 찾기 지명정비 추진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일제에 의해 왜곡된 완도의 주산 상황봉(664m)의 잃어버린 산이름을 되찾고자 ‘상황봉 산이름 바로찾기’지명정비 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백운봉, 심봉, 업진봉, 숙승봉을 거느리며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선 상황봉은 해발 664m로 완도를 대표하는 진산 임에도 불구하고 국토정보지리원에 산이름이 등록되지 않고 봉우리명만 “상황봉”으로 등록되어 불리고 있다.
봉우리명 마저 일제 강점기에 상왕봉(象王峰)에서 상황봉(象皇峰)으로 ‘왕’자가 일황을 뜻하는 ‘황’으로 바뀌었다고 보고 있다.

1861년 김정호가 제작한 대동여지도와 1861년 이후에 제작된 대동방여지도에 각각 상왕봉(象王峰)과 상왕산(象王山)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1478년 서거정 등이 중심이 되어 편찬한 우리나라 역사 시문선집인 동문선과 1530년 조선시대 인문지리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상왕산(象王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대동방여전도

대동방여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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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근거로 군은 지난 12월 5일 완도문화원에서 향토사학자, 문화해설가, 언론인 등과 간담회를 갖고 완도문화원 주관으로 완도군과 함께 ‘완도 상황봉 산이름 바로찾기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군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관련 전문가를 주축으로 12월 중 위원회를 구성해 고증자료 수집과 함께 산이름 바로찾기 범국민 서명운동 등 본격적인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완도문화원과 협력해 군 지명위원회, 도 지명위원회를 거쳐 국가지명위원회까지 각 지명위원회 주무부서와 사전 협의해 올바른 이름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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