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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구리값 상승에 방산 성수기까지 '겹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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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52주 최고가 경신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풍산 이 구리 값 상승에 방산 성수기 호재가 겹쳐 단기적인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수해도 좋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풍산은 연일 52주 최고가 기록을 고쳐 쓰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풍산 주가는 전일 대비 1700원(3.91%) 오른 4만515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4만5250원까지 올라 최고가 기록을 남겼다. 지난 5일 주가 4만원을 돌파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러브콜'을 받으며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풍산 주가가 재평가 작업을 거치고 있는 가장 큰 배경은 구리 가격 상승이다. 현재 구리가격은 중국, 미국의 인프라 투자 기대로 꾸준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미 4분기에 적용되는 구리 가격 평균은 전분기 대비 4.6% 상승했다. 현재 증권가에서는 내년도 평균 구리가격을 기존 t당 5000달러 수준에서 6000달러 수준으로 상향조정 하고 있는 추세다. 건설 및 기계장치를 주요 수요처로 하는 구리가 미국, 중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의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구리 가격 상승은 풍산의 신동사업 및 미국 자회사 PMX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게다가 풍산의 방산사업도 최성수기를 맞았다. 방산사업은 견고한 중동향 수출 증가를 토대로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크다.
이날 대신증권(4만2000→4만8000원), 한국투자증권(4만5000→6만원), 신한금융투자(4만6000→5만8000원) 등이 일제히 풍산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고 앞서 삼성증권(3만8000→4만7500원)도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적인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충분하다"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13.5%, 175.4%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8.3%, 14.5%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대비 세 자리 수 영업이익 성장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구리 가격 강세, 방산의 지속적인 성장, PMX의 턴어라운드, 장기적으로 부산 공장 개발 등 주가의 추가 재평가를 이끌 재료가 다양하다"며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투자 전략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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