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에서 한국인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157㎝의 단신으로 1948년 런던올림픽 남자 다이빙 10m 플랫폼에서 우승, 아시아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4년 뒤 헬싱키올림픽에서는 10m 플랫폼 2연패를 이뤘다. 당시 백인들이 휩쓸었던 다이빙 종목에서 유색인이 금메달을 목에 걸어 화제를 모았다.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에는 그의 이름을 딴 '새미 리 광장'이, 웨스트모얼랜드 애비뉴에는 '새미 리 박사 매그닛 초등학교'가 있다. 그는 강원 평창이 2010년과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섰을 때 명예 홍보대사를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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