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서피스5' 내년 봄 출시되나…서피스펜 충전·지문인식 눈길

서피스 펜 무선충전, 지문인식 기능 스크린에 탑재 전망
인텔 카비레이크 프로세서 적용해 배터리수명↑ 4K 영상 지원 여부도 관심

MS의 새 태블릿 '서피스 프로 4'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태블릿 '서피스 5'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내년 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MS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서피스 5에서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준비중이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서피스 4'는 16GB램과 256GB 스토리지를 제공했지만, 서피스 5에서는 SSD 스토리지가 최대 512GB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서피스 5에서는 인텔의 카비 레이크 프로세서가 적용돼 이전 모델보다 배터리 수명도 크게 향상된다. MS는 서피스 5에 USB 타입-C와 선더볼트 3 포트를 적용해 주변 기기들과 연결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피스 5의 주변기기 중 '서피스 펜'의 무선 충전 기능도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서피스의 마그네틱 충전 독에서 무선 충전이 가능해진다. '서피스 4'에 제공된 서피스펜에는 AAAA 배터리를 넣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충전 기능은 제공되지 않았다.

서피스 5의 디스플레이 해상도도 4K까지 향상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인텔의 카비 레이크가 4K 동영상을 지원하기 때문인데, 다만 픽셀을 줄이는 것이 하드웨어상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MS가 갑자기 초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로 점프할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한다.

또한 MS가 지문인식 스캐너 기능을 스크린에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MS는 이미 몇년 전 지문인식 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MS는 내년 봄 '서피스 프로 5'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MS는 서피스 5에 윈도우 10 레드스톤 3를 바로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윈도우 10 레드스톤 3는 홀로렌즈를 포함한 윈도우의 모든 기기들을 통합하는 플랫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폰 아레나는 "다만 앞서 나온 보고서들이 레드스톤 3의 출시일을 내년 가을로 맞추고 있기 때문에 레드스톤 3 적용 여부를 확신하기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