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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페이스북의 오늘날엔 M&A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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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센스, 구글 맵, 유튜브 모두 초기에 M&A
모토로라 실패 후 핵심 기술 기업 인수
딥마인드, 네스트랩에 이어 알파벳 분사
페북은 소셜 강화 위해 M&A, 오큘러스 등 新먹거리
삼성도 내부 R&D에서 M&A로


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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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정보기술(IT)업체들은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인수합병(M&A)을 택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활발한 M&A로 시장을 확대 중이다.
3일 KT경제경영연구소는 '글로벌 ICT 기업의 M&A 트렌드와 전략'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우선 현재 구글의 대표 서비스 대부분은 지난 2001년~2007년 사이 인수된 것들이다. 구글은 지난 2003년 'Applied Semantics'를 인수, 이후 광고 상품 중 하나인 에드센스로 발전했다. 2004년 인수한 'ZipDash', 'Where2', 'Keyhole'는 구글 맵이, 2006년 인수한 유튜브는 당시 고평가 논란도 있었지만 현재 동영상 서비스 1위로 성장했다.

지난 2008년~2011년 사이에는 구글은 70여개의 M&A를 진행하면서 사업 영역 확대에 집중했다. 금융위기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 시장 경쟁 심화, 주가 하락 등의 악재 속에서 M&A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 시기에 인수한 모토로라, 커머스 사업 대부분이 실패, 구글은 M&A 전략을 변경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먹거리에 집중하는 한편 해당 분야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업체를 인수하기 시작했다. AI 스타트업 '딥마인드', 홈 IoT 플랫폼 기업 '네스트랩' 등을 인수했으며, 지주회사 알파펫을 설립하면서 신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페이스북 역시 지난 2009년부터 60개 이상의 기업을 인수, 소셜과 모바일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친구 찾기 기술을 보유했던 'Octazen', 사진 공유 업체인 'Dvvyshot'을 인수하면서 소셜 경쟁력을 확대했고, 경쟁사였던 'Instagram'을 10억 달러에 인수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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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페이스북은 동영상 스트리밍, AI, 가상/증강현실(VR/AR) 분야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용자들이 페이스북에 머무는 시간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동영상 스트리밍 기술 업체인 'Quick Fire',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 기업인 'Face.com', 음성 인식 API를 개발하는 'Wit.ai' VR/AR 시장에는 'Oculus'가 각각 해당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들어 내부적으로 기술개발(R&D)을 하던 전략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한 플랫폼 업체를 인수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특히 단일 상품을 생산하는 제조기업보다는 AI, 자동차 전장, VR, 핀테크 등 차세대 먹거리에 집중한다. '하만'(차 전장), '비브랩스'(AI), '뉴넷캐나다'(메신저), '조이언트'(클라우드), '애드기어'(디지털광고), '루프페이'(모바일 결제) 등을 인수했다.

김현중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은 "글로벌 IT 기업은 '핵심 사업 강화', '기술 융합'을 하기 위해 M&A를 택한다"며 "또 핵심 플랫폼을 선점하고 관련 서비스 업체를 빠르게 인수하는 거점 전략도 동시에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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