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작은 크리스마스 파티
대극장 로비 전면 개방 +전 프로그램 무료
출판물, 회화, 사진, 일러스트, 공예 등 130팀 참여
인디음악, 재즈, 오케스트라 등 다채로운 공연
BC카드, 크리스마스 마켓 운영비 전액 후원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오는 7일과 8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로비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연다. 이번 행사는 별도 관람비용 없이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총 202팀이 지원했다. 이중 예술성, 장르별 배분 기준에 따른 심사를 거쳐 독립출판물, 회화, 사진, 일러스트, 공예, 베이커리 등 130개 팀의 작가를 선정했다. 참여 작가는 주로 20·30대 젊은 층이며 대중성·상업성을 띄는 작가가 아닌 일상을 다양한 관점에서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작가들로 구성됐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시즌 한정품으로 제작한 카드, 공예품, 디자인 소품, 디저트 등을 선보이는 작가들도 다수 참여했다.
특별 공연으로 세종문화회관 사회공헌 예술 교육단체인 ‘세종꿈나무 오케스트라’도 7일 캐롤 메들리 공연을 준비한다. 좌석은 약 50개석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정되며, 모든 공연은 무료다.
특별히 베이커리, 디저트, 차 등을 판매하는 작가도 함께한다. 대리석 쿠키, 촉촉하고 부드러운 에그타르트, 입속에서 바로 사라지는 머랭쿠키, 수제 티라미슈, 프랑스에서 마시는 따뜻한 와인 뱅쇼, 캐릭터 마카롱 등이 준비된다.
세종문화회관 이승엽 사장은 “사회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좀 더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번 마켓을 기획했다. 그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일반 시민들의 접근이 쉽지 않았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많은 시민들이 편하게 찾아와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작가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뜻을 밝혔다.
한편, BC카드는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의 제작비 전액을 후원, 젊은 예술가와 창작자들이 시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마켓에 참여한 예술가, 창작자 및 관람객들의 결제 편의성 제고를 위해 스마트폰으로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단말기를 지원한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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