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일정…조용히 방문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일 대형화재가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 화재현장을 전격 방문했다. 박 대통령이 외부일정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0월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35일만이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라는 점도 고려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방문이 수세에 몰린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계산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 "국정을 끝까지 챙기겠다는 순수한 마음에서 다녀온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지지율이 4%(한국갤럽 기준)라는 점을 감안해 언론노출 없이 조용한 방문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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