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OPEC감산합의]조선업계 "해양플랜트 발주 기대감 '솔솔'"

최종수정 2016.12.01 11:13 기사입력 2016.12.01 09:40

댓글쓰기

감산 합의로 유가상승 기대
해양플랜트 채산성 낮아져 50달러 초반에도 발주 가능해
"해양플랜트 발주 회복되면 수주여건 희망적"


▲해양플랜트 자료사진(사진=현대중)

▲해양플랜트 자료사진(사진=현대중)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생산 감산에 전격 합의함에 따라 조선업계에도 해양플랜트 발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심해에서 원유를 채취하는 해양플랜트 발주도 자연스레 늘 수 있다. 유가 급락이후 해양플랜트 발주가 뚝 끊겼던 국내 조선업계로서는 호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OPEC 감산 합의 소식이 알려지면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 대비 8.8% 상승한 50달러선에서 움직였다. 서부텍사스원유(WTI)도 전날보다 4.21달러(9.3%) 뛴 배럴당 49.44달러로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OPEC 감산량이 하루 100만 배럴을 넘어서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60~70달러대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국내 조선업계의 해양플랜트 발주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유가가 올라야 해양플랜트 발주가 살아난다"며 "수주가 절실한 조선업계에겐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일부 글로벌 석유회사들이 각종 비용절감으로 해양플랜트 손익분기점을 낮춘 것도 긍정적이다. 당초 해양플랜트 발주가 재개되려면 유가가 최소한 60달러는 넘어야한다는 인식이 컸지만 현재는 45~50달러 중반에서도 이익을 낼 수 있도록 채산성을 맞출 수 있게 됐다.
일례로 노르웨이 석유회사인 스타토일, 네덜란드와 영국의 합작 정유회사인 로열더치셸 등은 최근 새로운 해양프로젝트의 발주를 예고하기도 했다. 스타토일은 최근 북해 지역 해양 유전개발 프로젝트의 손익분기점이 되는 유가기준을 배럴당 40달러까지 낮췄으며 로열더치셸도 유가 하락을 이유로 중단해왔던 멕시코만 비토 프로젝트를 2년 만에 재개할 것으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해양플랜트를 주력으로 삼고 있는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빅3에겐 희소식이다. 국내 조선 빅3가 해양플랜트를 수주한 것은 지난해 7월 삼성중공업이 스타토일에서 고정식 플랫폼 2기를 수주한 것이 마지막이다. 이후 발주는 거의 끊겼고 올해 발주된 해양프로젝트는 삼성중공업이 컨소시엄을 구성, 이탈리아 국영에너지 기업 ENI와 단독 협상 중인 '모잠비크 FLNG 프로젝트', 영국 BP의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인 '매드독2 프로젝트' 등 2건이 전부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자산매각, 인력감축 등으로 재무여건을 살려놔도 결국 수주가 중요하다"며 "국제유가 오름세가 지속된다면 과거 중단됐던 해양플랜트 발주도 재개될 수 있고, 최근 지연되고 있는 해양플랜트 인도도 진척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TODAY 주요뉴스 하정우 그림 최고가 2000만원·하지원은 500만원대 하정우 그림 최고가 2000만원·하지원은 500만... 마스크영역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