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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8년만에 산유량 감산 합의…러시아 동참

최종수정 2016.12.19 21:55 기사입력 2016.12.01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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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8년만에 산유량 감산 합의…러시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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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황준호 특파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감산에 합의했다.

OPEC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총회를 열어 9시간 마라톤 회의 끝에 회원국들이 하루 최대 생산량을 3250만 배럴로 120만 배럴 줄이는 것에 합의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OPEC은 2008년 금융위기로 유가가 폭락하면서 하루 평균 150만 배럴을 감산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날 총회는 올해 9월 알제리에서 합의한 산유량 감산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그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이라크 등 3대 산유국들이 쟁점에 대해 각자의 주장만을 내놓으면서 시작부터 진통이 예상됐다.
하지만 이날 산유국들은 쟁점에 합의하면서 예상보다 쉽게 합의에 도달했다.

OPEC 3위 산유국인 이란은 경제 회복을 위해 제재 이전 수준으로 생산량을 유지해야 한다며 하루 397만5000배럴에서 동결하겠다고 제안했다.

사우디는 이란, 이라크의 감산이 중요하다며 370만7000배럴을 요구했고 중재에 나선 알제리는 하루 평균 379만5000배럴을 제시했다.

사우디는 알제리의 중재안을 받아들여 이란이 하루 평균 380만 배럴을 생산하는 데 동의했다.

OPEC이 합의에 도달하면서 비OPEC 회원국 중 최대 산유국인 러시아도 원유 생산량을 감축 의사를 전했다.

빈 살레 알사다 OPEC 의장은 러시아가 하루 평균 3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애초 60만 배럴을 감산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합의 과정에서 목표를 낮췄다.

월가에서는 OPEC의 예기치 못한 감산 합의에 따라 유가는 배럴당 6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합의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날보다 8% 이상 오른 50달러 선에 거래됐다.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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