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웰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미국 인디애나주의 인디애나폴리스에서 가진 이코노믹 클럽 강연에서 "내 견해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근거가 이달 초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더 강화됐다"고 밝혔다.
파웰 이사는 Fed가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가지고 있지만, 너무 느린 움직임은 향후 부적절한 긴축 정책을 펼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 금융사 레이몬드 제임스는 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우리는 아직 정부를 맡지 않은 대통령 당선인 때문에 미지의 영역으로 들어와 있다며 현재 금리가 매우 가파르게 오른 이유가 뒤집힌다면 금리는 다시 내려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 국채시장의 거품이 터졌다는 견해에 대해 진짜 거품은 매수와 매도 호가가 크게 벌어지는 경향을 보이지만 현재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계절 조정치)가 속보치 연율 2.9%보다 상향조정된 3.2%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2년 만에 최고치다.
또 마켓워치 조사치 3.1%를 소폭 웃돈 것이다. 지난 1분기 성장률은 0.8%, 2분기는 1.4%였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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