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관련 브리핑 도중 큰 소리로 웃음을 터뜨린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

세월호 관련 브리핑 도중 큰 소리로 웃음을 터뜨린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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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세월호 참사 웃음 브리핑’ 민경욱 새누리당 의원의 해명에도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27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대변인을 맡고 있던 민 의원의 청와대 브리핑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민 의원이 세월호 참사 관련 브리핑을 준비하면서 “난리났다”며 큰 소리로 웃는 장면이 나온다. 그가 웃음을 터뜨린 10시30분 당시 세월호는 선수만 남긴 채 뒤집혀 있는 상태였다.

방송 이후 쏟아지는 비난에 민 의원은 해명을 내놓았다. 그는 28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일종의 방송사고로 전형적인 NG컷” “비신사적인 편집”이라며 되려 방송 내용을 비난했다. 그는 “같은 부분을 몇 번을 틀렸고 그래서 혼잣말로 "(자꾸 틀려서) 난리 났다"고 얘기한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그의 변명에 “그날은 어떤 상황이라도 웃음이 동반된 NG는 있을 수가 없다. 무조건 반성해라”, “NG? 영화 찍는 줄 알았나?”, “수백 명이 죽어가는데 웃고 있는 모습에 소름이 끼친다”라며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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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세월호 사고 당시 그의 발언도 다시 도마에 올랐다. 그는 2014년 5월 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민간 잠수사가 일당 100만원, 시신 1구 인양 시 5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일하고 있다”는 내용의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또 그는 2014년 4월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컵라면을 먹어 비난을 받았을 때 “라면에 계란을 넣은 것도 아니고, 끓여서 먹은 것도 아니다. 쭈그려 앉아서 먹은 건데…국민 정서상 문제가 돼서 그런 것”이라며 서 장관의 행동을 두둔해 비난을 샀다. 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청와대로 향하는 길목에서 경찰과 대치해 있을 당시에는 “순수 유가족”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기자들이 ‘순수 유가족’의 의미를 묻자 그는 ‘유가족 외에 더 많은 인원이 있는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답한 바 있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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