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세월호 참사 웃음 브리핑’ 민경욱 새누리당 의원의 해명에도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27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대변인을 맡고 있던 민 의원의 청와대 브리핑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민 의원이 세월호 참사 관련 브리핑을 준비하면서 “난리났다”며 큰 소리로 웃는 장면이 나온다. 그가 웃음을 터뜨린 10시30분 당시 세월호는 선수만 남긴 채 뒤집혀 있는 상태였다.
네티즌들은 그의 변명에 “그날은 어떤 상황이라도 웃음이 동반된 NG는 있을 수가 없다. 무조건 반성해라”, “NG? 영화 찍는 줄 알았나?”, “수백 명이 죽어가는데 웃고 있는 모습에 소름이 끼친다”라며 경악했다.
이와 더불어 세월호 사고 당시 그의 발언도 다시 도마에 올랐다. 그는 2014년 5월 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민간 잠수사가 일당 100만원, 시신 1구 인양 시 5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일하고 있다”는 내용의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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