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테이프는 농업은행이 끊었다. 농업은행은 23일(현지시간) 공고를 내고 자본금 100억위안의 1등급 출자 회사(농업은행자산관리유한공사)를 창립할 예정이며 대출금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업무를 전문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과도하게 쌓인 기업 부채가 경제를 짓누르는 뇌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채무의 주식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중국의 가계와 기업을 합친 민간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올해 3월 말 기준 209.8%까지 높아졌다. 지난 5년 간 무려 60%포인트 확대됐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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