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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대 은행, 출자 전환 자산관리公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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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중국 정부가 금융권이 보유한 기업의 부실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부채 감축 카드를 17년여 만에 꺼내든 가운데 5대 국유 은행이 관련 업무를 수행할 자산관리공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첫 테이프는 농업은행이 끊었다. 농업은행은 23일(현지시간) 공고를 내고 자본금 100억위안의 1등급 출자 회사(농업은행자산관리유한공사)를 창립할 예정이며 대출금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업무를 전문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은행에 이어 공상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교통은행 등 대형 국유 은행도 '부실채권 출자전환(債轉股·채무를 주식으로 전환하다)' 업무를 수행할 자산관리공사를 세우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은행 관계자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채전고 담당 기관 설립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과도하게 쌓인 기업 부채가 경제를 짓누르는 뇌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채무의 주식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중국의 가계와 기업을 합친 민간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올해 3월 말 기준 209.8%까지 높아졌다. 지난 5년 간 무려 60%포인트 확대됐다.
한 은행 관계자는 "유동성을 우려하는 은행들이 자산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를 만들어 채무를 전문으로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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