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조사를 믿지 못한다면 탄핵을 하지 말고 특검을 추진해 그 결과를 보고 처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또 탄핵에 나서는 여당 의원들을 성경 속 유다에 비유했다. 여당 의원들에게 탄핵 찬성을 제안한 추 대표를 향해 "(여당 의원들에게) 한마디로 배신자, 변절자가 되달라는 얘기"라며 "성경에 나오는 예수 팔아먹은 유다가 되달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마디로 (야당의) 하수인이 돼달라는 뜻"이라며 "참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예산과 식수를 끊겠다는 야당 측의 발언에 대해서도 "우리가 집권하면 얼마나 피비린내나는 정치보복 이뤄질 것인지 예고하는거냐"고 반박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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