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 현재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9222위안까지 올랐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급락하는 것은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국 당국이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계속해서 높게 고시했기 때문이다.
이날도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날보다 0.18% 올린 6.8904위안으로 고시했다. 외환교역센터는 지난 4일부터 21일까지 12거래일 연속 위안화 가치를 평가절하했다가 전날 하루만 절상했었다.
무역금융에서 위안화의 비중은 3년 전 8.66%였지만 현재는 4.61%로 떨어졌다. 국제결제 비중은 캐나다달러에 밀려 5위에서 6위로 내려갔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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