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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1인 방송을 TV로 방영…다이아 티비 채널 개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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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N 전문 다이아티비 채널 개국…아시아선 처음
매일 오후 8~10시 '씬님', '밴쯔' 라이브 방송
시청자가 채팅, 투표 참여할 수 있는 양방향 소통 콘텐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다이아티비' 개국 기자 간담회. 왼쪽부터 이학성 다이아티비 방송사업국 국장, 황형준 다이아 티비 본부장, 크리에이어 '씬님', '밴쯔', 양송철 다이아 티비 총괄 PD.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다이아티비' 개국 기자 간담회. 왼쪽부터 이학성 다이아티비 방송사업국 국장, 황형준 다이아 티비 본부장, 크리에이어 '씬님', '밴쯔', 양송철 다이아 티비 총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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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인터넷에서만 즐기던 1인 방송이 TV로 영역을 확대한다.

황형준 CJ E&M 다이아 티비(DIA TV) 본부장은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1인 방송 시작은 온라인 기반 플랫폼에 머물렀지만 크리에이터 인지도와 기획력은 상상 이상이다"며 "이제는 온라인에만 머물지 않고 오프라인, 즉 방송 채널로 진출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J E&M은 지난 2013년 7월 국내 최초로 1인 창작자를 지원·육성하는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2015년 5월 '다이아 티비'라는 1인 크리에이터 방송 전문 브랜드를 출시했다.
CJ E&M은 이날 다이아 티비에서 제작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TV로 확대하는 MCN 전문 방송채널 다이아 티비를 내년 1월 1일 개국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1500만가구에서 방영 중인 'OCN 시리즈'가 '다이아 티비'로 변경되는 방식이다. MCN 전문 방송 채널이 개국하는 것은 아시아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황금시간대인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실시간 라이브 방송이 방영된다. 뷰티부문에서는 '씬님', '회사원 A', '라뮤끄', '레나' 등 유명 크리에이터들의 방송을 볼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억섭호', '밴쯔', '신동훈' 등이 활약한다.

가상 결혼 프로그램인 '신채계약서', 요리 서바이벌 '쿡올데드' 등 다이아 티비에서 직접 기획한 오리지널 콘텐츠도 방영된다. 다이아 티비는 내년 말까지 20여개 오리지널 타이틀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또 파트너 크리에이터 1000여개 팀이 그동안 제작한 영상을 선별, 엄선된 영상을 방영한다.

다이아 티비 라이브 방송은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하다. 다이아 티비가 제작한 TV와 연동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채팅, 투표, 퀴즈 등의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CJ E&M은 방송 채널 개국을 계기로 1인 창작자들에게 ▲마케팅 ▲저작권 관리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콘텐츠 유통 ▲전용 스튜디오 등 제공 ▲해외진출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다이아 티비는 방송채널 개국과 함께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1000팀의 파트너 크리에이터 수를 2017년까지 2000팀으로 2배 늘리고, 글로벌 시장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창작자 비중도 전체의 3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학 미디어솔루션 부문장은 "1인 방송을 TV 영역으로 확대함으로써 기존 MCN을 넘어 MPN(멀티플랫폼 네트워크)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창작자와 더불어 성장하는 공생의 생태계를 조성해 1인 창작자들을 폭넓게 육성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CJ E&M 측과의 일문일답이다.

-라이브 방송에 대한 심의는?
▲당연히 당송법, 방송 심의 기준을 따른다. 크리에이터가 익숙하지 않을 수 있어 12월 한 달간 많은 리허설을 진행해 사전에 연습을 많이 할 것이다. 심의 부분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우리 방송에 출연 크리에이터가 인터넷 상에서 이상한 용어 쓰거나 물의 일으키는 사람이 아니다.

-TV로 들어갔을 때 본래 MCN의 재미, 차별성이 사라지는 것 아닌가?
▲방송을 진행하다 보면 당연히 제한되는 부분 있다. 하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라이브를 하려는 것은 시청자와의 소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시청자와 소통하면서 파생되는 재미 구성해보려 한다.

-수익모델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MCN 사업은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그런 일환에서 다이아 티비도 투자라는 개념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단기간에 이익적 측면보다는 새로운 직업을 창출하는 등 비전적인 부분이 있다. 현재 주 매출은 광고부분인데, 앞으로는 퍼스널 브랜드(PD)를 상품화해서 커머스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채널 번호대는?
▲지상파처럼 번호 정해진 것 아니다. 케이블(SO), 인터넷(IP)TV 사업자마다 다 다르다. 현재 OCN 시리즈 번호대가 그대로 간다.

-MBC '마이리틀텔레비전(마리텔)'과 비교한다면?
▲우선, 마리텔은 생방송 아니다. 온라인에서 진행한 뒤에 편집을 통해 방영하는 방식이다. 우리는 두 시간 실시간으로 라이브 방영한다. 마리텔 방송에서는 말풍선이 뜨는데 그건 편집본으로 선별해서 나가기 때문에 자유롭게 나갈 수 있다. 우리는 생방송이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채팅 글이 TV에서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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