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는 시즌 5승6패를 기록해 SK(4승6패)를 따돌리고 단독 6위가 됐다. kt는 3연패에 빠지며 KCC(2승10패)와 공동 최하위로 처졌다.
찰스 로드(31)가 kt를 또 한 번 맹폭했다. 로드는 지난 12일 kt전에서 32점 14리바운드를 맹활약하며 팀 승리(83-82)를 이끌었다. 당시 로드는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로드는 열흘 만에 다시 만난 kt전에서 4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세 경기만에 두 자리수 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시즌 최다 득점을 다시 갈아치웠다. 로드의 43득점은 모비스 소속 외국인 선수가 기록한 역대 최다 득점 2위 기록이다. 로드는 전반에 더블더블을 완성하며 모비스에 여유를 가져다줬다.
kt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4-8로 밀린데다 야투 성공률도 27%(3/11)로 저조했다. 3점슛은 아예 시도 조차 못 했다.
2쿼터에서도 흐름이 이어졌다. 모비스는 리바운드의 우위와 로드의 대량 득점으로 점수차를 유지했다. 로드는 2쿼터에도 12점을 넣었다. 모비스는 전반을 43-29로 앞섰다.
kt는 후반에도 별다른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 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는 72-42, 30점차로 벌어졌고 결국 kt는 올 시즌 팀 최소 득점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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