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정치 풍자로 유명한 NBC방송의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는 이날 오전 트위터 계정에 "어젯밤 SNL을 조금 봤다. 완전히 일방적이고 편향된 쇼였다. 전혀 재미있지 않았다. 우리에게도 시간을 공평하게 줄건가?"라고 올렸다.
CNN는 트럼프가 트위터에서 요구한 '공평한 시간'은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방송사들을 상대로 모든 후보에게 같은 시간을 배분하게 하는 규정을 뜻한다면서 다만 이는 선거가 끝나고 대통령 당선자가 나온 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SNL에서 트럼프의 모습과 말투를 실감나게 연기하고 있는 알렉 볼드윈은 "공평한 시간 따윈 없다. 선거는 끝났다"라고 트윗글을 올렸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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