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수입차 보험료도 실시간 조회한다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금융소비자들이 내년 1월부터 온라인 보험수퍼마켓인 보험다모아에서 수입차와 신차의 자동차보험료도 실시간 비교, 조회할 수 있게 된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는 현재 운영 중인 보험다모아 자동차보험 실제보험료 조회시스템에 신규ㆍ신차 조회항목을 추가하기로 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현재 보험다모아에서는 국산차의 세부모델 별 차량 가격과 연식 등을 반영한 실제 보험료를 조회할 수 있다. 하지만 수입차와 신차의 경우 차명 코드와 차량 가액에 대한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아 실제 보험료 조회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실제 병행수입이나 국내에서 생산해 해외에 판매한 차량을 수입해 오는 역수입 외제차는 표준화 작업이 어려워 각 보험사가 자체적으로 차량가액 등을 다르게 적용해 왔다. 이에 보험개발원이 표준화한 코드가 없던 외제차 400여종에 대한 새로운 코드를 구축했고 보험다모아 사이트에서 이를 기반으로 보험료 비교 시스템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 것이다.

손보협회는 현재 운영 중인 자동차보험 실제보험료 조회시스템의 기본방향은 유지하면서 신규ㆍ신차 조회항목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달 중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고 다음달까지 구간별 테스트를 진행한 후 내년 1월2일 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신규ㆍ신차 조회항목 시스템이 추가되면 고객들이 수입차나 신차 자동차보험의 상품 보장내용과 보험료를 손쉽게 비교ㆍ조회할 수 있게 된다"며 "이번 시스템 개편을 통해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자동차보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