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그는 경선 과정에서 트럼프의 아내 멜라니아의 누드 사진을 폭로하는 등 격렬한 공격을 가한 바 있다. 트럼프 역시 그를 '거짓말쟁이'라고 부르면서 둘의 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었다.
크루즈는 지난 15일 뉴욕의 트럼프 타워에서 트럼프 당선자와 개인적으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이 만남으로 그가 트럼프 정권에서 요직을 맡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크루즈 측은 이에 대해 "2018년 재선을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법무장관으로는 당초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도 후보로 거론된 바 있으나, 줄리아니는 현재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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