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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돼도 반감은 여전…"아파트서 트럼프 이름 빼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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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아파트 거주자들이 트럼프의 이름을 딴 아파트 이름을 고쳐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뉴욕에 위치한 트럼프 소유의 '트럼프 타워' (AP=연합뉴스)

▲맨해튼 아파트 거주자들이 트럼프의 이름을 딴 아파트 이름을 고쳐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뉴욕에 위치한 트럼프 소유의 '트럼프 타워'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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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맨해튼 지역의 아파트 거주민들이 온라인 서명을 통해 아파트 이름에서 '트럼프'를 빼 달라고 요구했다고 CNBC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맨해튼은 대선 투표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87%를 득표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득표는 10%에 그칠 정도로 반(反) 트럼프적 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맨해튼의 어퍼웨스트사이드에 위치한 '트럼프 플레이스(Trump Place)' 아파트 3개 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최근 아파트 임대회사 측에 '아파트 이름을 바꿔달라'는 온라인 청원서를 냈다. 서명자가 600명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받자, 사측도 빠르게 아파트 이름을 고치는 작업에 돌입했다.

사측은 "아파트 이름을 거리 주소를 따 140·160·180 리버사이드로 바꾸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현 거주자들과 미래 거주자들을 위해 좀 더 중립적인 이름을 골랐다"고 밝혔다.

아파트 이름을 바꾸는 작업은 간단한 것이 아니다. 아파트 관리자들을 위한 유니폼부터 문 앞에 놓는 매트까지 모두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 진행된 모닝컨설트의 여론조사에서는 대선 과정을 겪은 사람들 사이에서 트럼프 관련 상품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아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거의 40%에 가까운 사람들이 트럼프 관련 상품을 사고 싶지 않다고 밝혔으며, 46%는 트럼프 이름이 들어간 호텔에서 묵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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