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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의원," '11월 혁명’으로 비례민주주의 선거제도를 이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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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실패가 청년문제를 만들어, 청년이 직접 나서 정치를 바꿔 달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천정배 국회의원(국민의당, 광주 서구을)이 14일 오후 충주 건국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젊은이들에게 꿈을 갖게 하자’를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천 의원은 이날 강연을 시작하면서 “지난 토요일 저녁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전국 방방곡곡에 모인 100만여 국민의 ‘박근혜 퇴진’외침이 널리 울려 퍼졌다”면서 “위대한 시민혁명, 민중항쟁의 역사적 순간에 서 있으면서 감동과 전율을 느꼈다”고 말하며 지난 주말 촛불집회에 참석했던 감정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 대다수의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고, 박 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에 즉각 응답해야 한다”면서 “당장 2선 후퇴하겠다는 뜻을 공표하고 즉각 여야 영수회담을 열어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우리는 87년 6월 항쟁을 통해 직선제 개헌을 쟁취했던 역사가 있다. 이번 11월 혁명에서는 공정한 대표성과 비례성을 높여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는 선거제도를 이룩하자”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기에 우리나라는 부의 축적과정이 너무 불공정하고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우리는 종종 지난 반세기동안의 경제 성장 덕분에 절대 빈곤에서는 벗어났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국민들은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삶이 나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문제는 정치가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지 못한 것에서부터 시작되었고, 미래를 포기한 청년들에게 정치는 희망을 주기는커녕 패배와 배신감을 안겨 주었다”면서 “청년들이 희망을 포기하게 만든 불평등, 불공정, 불안한 이 사회를 바꾸기 위해 청년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정치를 바꿔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천 의원은 “청년 세대의 분노는 정의롭지 않은 한국 사회의 현실을 바꾸는 출발점”이라며 “청년의 미래와 권리 회복을 위해 그리고 소수의 독점과 독식의 세상이 아닌 상생과 연대의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저부터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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