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천정배 국회의원(국민의당, 광주 서구을)이 14일 오후 충주 건국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젊은이들에게 꿈을 갖게 하자’를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이어 그는 “지금 대다수의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고, 박 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에 즉각 응답해야 한다”면서 “당장 2선 후퇴하겠다는 뜻을 공표하고 즉각 여야 영수회담을 열어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우리는 87년 6월 항쟁을 통해 직선제 개헌을 쟁취했던 역사가 있다. 이번 11월 혁명에서는 공정한 대표성과 비례성을 높여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는 선거제도를 이룩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문제는 정치가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지 못한 것에서부터 시작되었고, 미래를 포기한 청년들에게 정치는 희망을 주기는커녕 패배와 배신감을 안겨 주었다”면서 “청년들이 희망을 포기하게 만든 불평등, 불공정, 불안한 이 사회를 바꾸기 위해 청년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정치를 바꿔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천 의원은 “청년 세대의 분노는 정의롭지 않은 한국 사회의 현실을 바꾸는 출발점”이라며 “청년의 미래와 권리 회복을 위해 그리고 소수의 독점과 독식의 세상이 아닌 상생과 연대의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저부터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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