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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왕 전문 배우 임호, 모태 깜찍함과 반전 노래 실력 깜짝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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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임호.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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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복면가왕' 왕 전문 배우 임호가 반전 노래 실력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MBC'일밤-복면가왕' 1라운드 세 번째 무대는 '잘 찍어! 합격기원 수험생'과 '아니! 내가 만점이라니 시험지'가 맞붙었다.
두 사람은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선곡해 마치 실제 함께 활동하는 듀오 같은 무대를 보였다. 두 사람은 흥겨운 댄스와 완벽한 무대매너를 보이며 모두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노래 내내 춤을 춘 조장혁은 "'수험생'은 정말 즐기시는 것 같았다. 그래서 저도 즐겼다"며 흥겨움을 감추지 못했다.

카이는 "두 분 모두 음악적 소질이 대단하신 분이다. '수험생'은 여러 제스처를 볼 때 희극인 같다. '시험지'는 핸드마이크가 익숙치 않은 뮤지컬 배우 같다"고 추측했다.
'우비소녀' 박진주는 "'시험지'는 춤을 잘 추신다. 너무 순수해보여서 마음에 든다"며 뜬금없는 사랑 고백을 했다.

판정 결과 '시험지'가 56대 43으로 승리했다.

박정운의 '오늘 같은 밤이면'을 부르며 가면을 벗은 '수험생'은 데뷔 24년차 왕 전문 배우 임호로 밝혀져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그동안 쉽게 볼 수 없던 반전노래 실력에 판정단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드라마 속 무거운 이미지와는 상반된 귀여움과 깜찍함이 넘치는 임호는 "신인 때 첫 역이 '장희빈'의 숙종이었다. 얌전하고 점잖고 단정할 거라고 생각하셨는데 완전 반대다"고 고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임호의 절친 조장혁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아까 했던 개인기가 다 저랑 놀 때 했던 거다"라고 절규했다.

가수를 해도 손색 없겠다는 칭찬에 임호는 "'대장금' 오나라를 제가 부르고 싶었다"고 능청맞게 말했다.

이어 왕에 빙의한 채 소감을 전한 임호는 "과인은 아주 흡족했다"며 끝까지 웃음을 전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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