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이달 중순까지 도라산전망대 신축ㆍ이전공사 건축허가를 완료하고 업체 선정과정을 거쳐 다음 달 초 공사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북쪽과 11m 더 가깝고, 해발고도도 167m로 12m 높아 북한 땅을 더 잘 볼 수 있다.
이 사업은 현 전망대가 1986년 군사시설로 지어져 낡은 데다 지상 1층, 전체면적 792㎡ 규모로 연간 방문객 80만명을 수용하기에는 비좁다는 지적에 따라 2011년부터 추진됐다. 하지만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이북지역 보전산지 개발에 대한 유권해석을 받느라 공사가 2년가량 늦어졌다.
파주시 관계자는 "국비를 지원받아 지난해 7월 설계를 끝냈고, 관할 군부대인 1사단과 협의도 마쳤다"며 "다음 주 건축허가가 나면 12월 초 공사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파주시는 새 전망대가 문을 열면 안보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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