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은 올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2240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 지난 2014년에 기록한 최대 실적(1670억원)을 3분기만에 경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작년 3분기말 보다 46.2% 증가한 수치다. 1989년 설립돼 지난 2000년 첫 흑자를 기록한 동양생명은 지난 2009년 10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순이익 1000억원 시대를 열었고 올해 들어 3분기 만에 누적순이익 2240억원을 달성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순이익 2000억원을 돌파했다.
분기별로는 이번 3분기(7~9월) 매출액은 1조8668억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00억원, 68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9.3%가 늘어난 규모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2.8%, 215.9%씩 급증했다.
3분기 회사 전체 월납초회보험료는 5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4% 늘었다. 특히 종신·CI·정기보험 등 보장성상품의 판매가 18.5% 증가한 245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또 저축성상품 중심 채널인 방카슈랑스에서 보장성상품의 월납초회보험료가 275.4% 증가했다.
한편 총자산은 26조37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5% 증가했다. 단 보험사의 건전성지표를 나타내는 RBC비율은 253.0%로 전년동기대비 6.1%포인트 감소했다. 전속설계사 수는 3373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4.0% 증가했으며 특히 회사의 전통적인 대면채널인 FC(Financial Consultant) 수가 지난해 말 2668명에서 3월 2688명, 6월 2734명, 9월 2770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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