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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덫에 빠진 재계]미운털 박힌 CJ그룹, 출범 초기부터 강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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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독대한 7개 대기업 총수 중 손경식 CJ그룹 회장도 속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수사가 박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에게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을 직접 독려했는지로 향해지면서 CJ그룹 역시 초긴장 상태다.

CJ그룹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각각 8억원과 5억원 등 총 13억원을 출연했다. 또 2014년 말 정부가 주도한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에 1조4000억원을 투자를 결정했다.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이후 이같은 기부와 투자가 현 정권의 강한 압박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실제 CJ그룹은 현 정권 출범 초기부터 강한 압박을 받아왔다.

박근혜 정부는 출범 3개월만인 2013년 5월 CJ그룹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이재현 회장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이후 이 회장은 1600억원대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2년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유전병 샤르코 마리 투스(CMT)를 앓고 있던 이 회장은 형 집행정지를 허가받고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진행했지만 상태는 더욱 나빠져 갔다. 건강상의 이유로도 이 회장의 사면은 불가피해보였지만 이 회장의 사면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CJ그룹은 2014년 말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에 1조4000억원을 투자를 결정했다. CJ그룹의 경우 국내 대기업 중 문화콘텐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문화창조융합벨트에 투자하는 것이 미래 먹거리를 위한 투자로 인식됐다.

하지만 최순실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CF감독 차은택 씨가 주도했다는 설과 함께 이 회장 부재시 그룹을 경영하던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청와대의 압박에 강제 퇴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압에 의한 투자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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