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시범서비스 규격 공개…5G 표준화 선도한다(일문일답)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KT 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이는 5세대(5G) 이동통신 규격을 모든 사업자에게 공개하고 5G 표준화를 선도한다.

KT는 8일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기자설명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5G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KT는 5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기술공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5G 규격문서를 공개하기로 했다. 'KT 5G 서비스' 웹 페이지를 개설하고 노키아, 삼성전자, 퀄컴 등 글로벌 장비·칩 제조사들과 함께 개발한 ‘KT 5G-SIG 규격’ 문서를 이날 공개했다.

‘KT 5G-SIG 규격’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5G 시범서비스에 사용되는 통신 규격으로 글로벌 표준단체의 5G 주요 요구사항과 핵심기술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5G 규격 공개로 국내 중소기업 및 대학 연구소들의 5G 중계기, 부품, 디바이스 분야에 대한 선행 연구가 가능해져 5G 기술 육성과 대한민국 중심의 생태계 확장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KT 5G 서비스’ 웹 페이지는 5G 주요 기술들의 간략한 설명과 ‘KT 5G-SIG 규격’ 전체 문서를 누구나 다운받아 조회해 볼 수 있게 구성됐다. 또한 KT의 주요 시스템과 단말 개발 활동 현황과 주요 국제단체에 기고한 기술 실험 결과 등도 볼 수 있다.

지난 6월 KT와 5G 무선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버라이즌과 공동 개발사(노키아, 삼성전자, 퀄컴 등)를 제외하고 ‘KT 5G-SIG 규격’ 전체를 모든 사업자에게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KT 5G-SIG 규격’을 기반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서 성공적인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고, 2019년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새로운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KT는 지난달 삼성전자와 세계 최초로 ‘KT 5G-SIG 규격’으로 '5G 퍼스트 콜(First Call)' 첫 데이터 전송에 성공했다. 지난 3일부터는 노키아와 5G 기지국 및 단말 연동시험에 착수했다.

KT와 협력중인 삼성, 노키아 등 글로벌 제조사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5G 시범서비스에 활용될 5G 기지국과 단말, 코어망 장비 개발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KT는 이를 활용해 내년 2월에 진행하는 평창동계올림픽대회 테스트 이벤트 기간에 5G 시험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나아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 5G 시범서비스를 통해 5G 네트워크 핵심기술과 서비스를 실제 환경에서 검증해 ‘KT 5G-SIG 규격’을 글로벌 주요 표준단체의 5G 표준에 반영하고, 2019년에는 이를 기반한 5G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홍범 KT 인프라연구소장(전무)은 “5G 국제표준화는 5G 기술 리딩을 위한 중요한 활동으로, 올해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과제 중 하나”라며 “국제표준화를 주도함으로써 5G시대에 혁신적이며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KT측과의 일문일답이다.

-5G 협력 5개 사업자가 글로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정도 인가. 5G 단일 단말당 체감할 수 있는 속도가 어느정도라고 볼 수 있는지
▲노키아와 에릭슨인데 전체 4G기준으로 볼때 시장의 6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저희는 이제 중국 세력하고 중국의 표준화 하는 세력과 저희가 경쟁관계에 있다. 단말은 퀄컴, 인텔이 모든 단말칩을 제공한다고 보면 되기 때문에 100% 라고 보면 된다. 속도는 5G는 엣지에서 100메가를 보장한다.

-주파수 관련해서 삼성은 28기가헤르츠와 LG는 3.5기가헤르츠 쪽을 요구를 한 것을 전해들었다. KT는 어떤 입장인가. 5G 상용화가 2020년이라고 아는데 KT는 2019년에 상용화라고 한다. 어떻게 봐야하나
▲ 5G의 핵심서비스는 5G이상의 속도와 지연시간, 용량을 감안하면 넓은 대역폭이 필요하다. 진정한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28기가헤르츠가 적절하다고 본다. 미국은 28기가헤르츠 이미 할당을 했다. 커버리지는 3.5기가헤르츠가 유리해. 28과 3.5를 둘 다 5G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상용화가 2020년 맞는데 저희가 SIG 규격을 만들다보니 표준화 규격이 1년 앞당겨졌다. 2019년에 완료가 된다. 2019년에는 표준화가 완료가 되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평창 올림픽 끝난 이후에 상용화 가능한 서비스 분야가 있다.

-해외 주요 통신사와 규격차이는. 5G 시범 규격이 향후 변동없이 진행되는 것인가.
▲다른 규격 사업자들의 규격차이는 규격을 만들어 나가면서 맞춰나가는 것이 미국의 버라이즌이 5G 시범을 한다고 해서 우리와 규격을 맞췄다. KT와 버라이즌은 둘 사이는 규격 차이가 거의 없이 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다. 다른데는 5G에 대한 규격이 없다고 볼 수 있다 공식적으로. 상용서비스 될 때 현재 규격과 차이가 있겠느냐. 상용은 표준화 규격으로 지금 만들어진 규격이 최대한 많은 부분들이 표준에 반영이 되서 차이가 많이 나지 않도록 진행을 하고 있고 결과적으로 큰 차이가 없도록 기대하고 있다. 현재 만든 규격을 가지고 시범을 들어가기 때문에 얼라인언스를 통해서 국내 중소기업들을 통해 이 규격을 기반으로 들어가게 된다. 평창 시범까지 큰 변화없이 가지고 간다. 홈페이지 오픈했을때 협력사들과 기반 기술을 될 것이고 밀리미터 대역은 넘어야 될 장벽이 많다. 우리가 이 규격을 공개함으로써 부품, 필터 , 초광대역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규격이 오픈되면서 선도 기반이 될 것으로 본다.

-2019년 상용화 5G 올해 6월에 5개 기업이 공동으로 획득을 했다고 보고 있는데 이 협력이 깨질수도 있는지. 국내 다른 경쟁사와 KT의 5G의 가장 큰 차별점을 표준화로 이해하면 되는 것인지 다른 차별점은 없는지
▲5개 글로벌 밴더와 협력은 긴밀하게 진행되고 있다. 저희는 다 오픈돼 있다. 경쟁사 차별화 포인트는 표준화가 맞다. 이통시장은 규격의 시장이다. 평창에서 상용화 검증이 된 기술로 경쟁사와 차별화 된다. 경쟁사와 협력할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

-주파수 할당댓가 문제. 광대역일때 28기가헤르츠 대역으로 LTE 대비 기지국 설치한다고 할때 이론상으로는 많이 설치하는 것 같은데 몇배 정도 하는지. 전국망 투자금액은 얼마나 더 드는지. 3Gpp내에서 경쟁이 치열한데 28기가헤르츠 선호하는 우호세력이 몇프로인지.
▲할당댓가는 다른 산출방식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미래부의 K-ICT계획에 맞춰서. 800메가를 받으면 몇십조가 되기 때문에 사업을 하기가 어렵다. 전국망을 가고 이런 부분은 28기가는 단독으로 전국망을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3.5기가 5G와 LTE와 같이 듀얼 커넥티비티 기술을 확보해서 진행. 28기가헤르츠는 미국은 이미 할당이 돼 있고 일본도 관심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이미 평창에서 시험 주파수를 받아서 준비를 하고 있고. 중국쪽도 군사쪽으로 겹치는 부분이 있고. 국가별로 28이다 3.5다 하나로 되기는 어렵다고 본다. 현재는 28이 유력하고 전세계적으로도 그렇다고 본다. 가장 중심적인 주파수가 될 것으로 본다.

-5개의 협의체는 KT가 원하는 표준에 100% 의견을 동의하고 있는것인지 묻고 싶다. KT가 규격 먼저하더라도 제2의 와이브로에 대한 우려가 있다. 2019년 상용화가 현재 제시한 표준이 글로벌로 정해졌을때 KT가 상용화를 하신다는 것인지, 그런것과 상관없이 상용화를 하겠다는 것인지
▲제2의 와이브로, 상당히 추진하면서 걱정이 많이 됐다. 그렇기 때문에 5G를 먼저하게 된 것은 평창 올림픽에서 구현하기 위해 시작이 됐고 연장선에 있는데 밴더 한두개가 모여서 간다면 쉽게 갈 수 있는데 사실 5개 밴더라는 것은 세계 이통시장에서는 메이저급인데 다 같이 표준화를 만든것은 제2의 와이브로가 되지 않기 위한 것이다. 이 규격으로 평창에서 시연을 하고 이것이 3GPP에 반영이 될 것으로 본다. 평창때는 이 규격으로 간다. 모든 서비스나 이런것들은 KT 5G SIG규격으로 가고 이후 상용서비스에 들어가는데 이 규격이라는게 3GPP 핵심기술로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표준이 바뀌더라도 소프트웨어적으로 바꿔서 활용할 수 있다. 상용시스템에 표준화된 것으로 바꾸는 것은 어렵지 않다. 몇개의 서비스에 대해서는 지금이라도 사용할 수 있는 분야들이 지금 검토를 하고 있다. 언제한다는 것은 변동이 있지만 큰 흐름으로 봤을때 2019년 상용화는 어렵지 않다. 글로벌 표준으로 2019년 상용화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