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시간대별 순간 집계 인원이고, 주최측은 집회중 참여·이동 인원 등 포함…'심리적 축소·확대'도 작동
![[카드뉴스]촛불집회 주최측 20만, 경찰측 4만…'엿가락 숫자' 왜?](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16110711224675468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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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박근혜가 몸통이다' '사과말고 퇴진하라' 등을 외치며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박근혜 정권의 하야를 요구했습니다.
집회 참가자 인원수가 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1987년 故 이한열 열사 장례 행렬
주최 측 추산 100만명 경찰 측 15만명
주최 측 추산 22만명 경찰 측 13만명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집회
주최 측 추산 70만명 경찰 측 8만명
과거에도 참가인원이 큰 차이가 났습니다. 대체 왜 이런 차이가 나는걸까요? 이유는 집계 기준 차이 때문입니다.
경찰과 주최 측 모두 참여 인원을 일일이 셀 수 없기에 각각의 방식으로 인원을 추정합니다.
경찰은 집회 현장에 집결한 '순간 최대 인원' 경찰은 시간대별로 참가자 수를 계산합니다.
반면 주최 측은 집회 도중 들어오거나 나간 사람까지 포함한 인원으로 계산을 하죠. 각 단체가 사전에 밝힌 예상 참여인원 등을 감안해 수를 추정합니다.
이처럼 계산이 다른 이유는 참가인원 영향력 차이 때문이기도 합니다. 주최 측은 참가자 수가 많을 수록 정당성을 높일 수 있고, 경찰은 참가자 수를 최소화해 시위의 파장을 줄이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위와 달리 경찰이 문화공연에는 집계가 후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2012년 가수 싸이의 공연. 경찰이 집계한 관람객 수 8만명. 당시 공연장은 시청광장 일대로 광화문광장 보다 작은 면적입니다. 이 집계대로라면 5일 광화문광장을 꽉 채운 촛불시위보다 싸이 공연 관객이 2배나 많습니다.
물론 두 집계 다 어림잡은 추정치일 뿐 정확한 숫자는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분노의 민심은 숫자를 줄인다고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는 12일 열리는 민중총궐기에는 100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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