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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촛불집회] "민주주의 현장 함께 느끼려 아이와 참여" 시민들 속속 광화문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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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 5일 오후 4시 시작

▲ 5일 광화문 광장에서 만난 정보배(46ㆍ오른쪽 아래)씨는 "사회에 참여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어 딸과 함께 참가했다"고 말했다.

▲ 5일 광화문 광장에서 만난 정보배(46ㆍ오른쪽 아래)씨는 "사회에 참여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어 딸과 함께 참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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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현장에는 어린 아이와 함께하는 부모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시민들이 직접 자신들의 의견을 제기하는 민주주의의 현장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등 시민사회ㆍ노동단체들이 주관하는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가 5일 오후 4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됐다.
집회 현장에 6살 딸과 함께 찾은 정보배(46)씨는 "아이가 아직 어려 정확히 이해하진 못하겠지만 엄마, 아빠가 사회에 직접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가족과 함께 광화문을 찾은 이유를 밝혔다.

정씨는 이어 "지난주에 이어 집회에 참여하는데 오늘은 딸이 집회가 무엇인지, 왜 사람들이 모이는 건지 묻더라"며 "많은 사람들이 이 사회에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려줬다"고 말했다.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고 싶어 함께 나왔다는 시민도 있었다. 8살 딸과 광화문 광장을 찾은 장창준(45)씨는 "아이들이 커서 중고등학생이 될 때엔 지금보다 더 민주적인 사회에서 공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7살 아들의 손을 잡고 집회 현장에 나타난 김시복(45)씨는 광화문 광장을 '교과서'에 비교했다. 그는 "다양한 사람들이 제 목소리를 내는 이곳이 책보다 더 좋은 교육장소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아이가 아직 어리지만 민주주의를 조금이라도 이해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함께 나왔다"고 덧붙였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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