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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데 덮친' 유가, 재고 급증·감산 불투명에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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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장비(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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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급증 소식에 따른 영향으로 급락했다. 석유수출기구(OPEC)의 산유량 감축 성사 가능성이 낮아진 데 이어 유가에 악재가 거듭되고 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33달러(2.9%) 내린 배럴당 45.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보다 1.28달러 내린 배럴당 46.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144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82년 이후 3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100만 배럴 증가를 예상했으나 14배 이상 재고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원유재고 급증은 원유 수입이 늘어난데다가, 미국 내 생산도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수입은 하루에 199만 배럴 늘었으며, 원유 생산도 일일 852만2000배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OPEC 회원국들은 지난 9월 알제리 회동에서 하루 산유량을 20만~70만배럴 가량 줄이는 안에 합의했다. 하지만 각 회원국의 생산 감소량을 명확하게 정하지 못했다. 브자른 쉬드롭 SEC 수석 상품 분석가는 "모든 OPEC 회원국들이 감산 회의에 앞서 감산의 기준이 될 평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산유량 증대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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