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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상록도서관,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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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400여명…열람실·북카페·사랑방·문화교실 등 갖춰


지난해 문을 연 서구 상록도서관이 어린이와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부모님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은 상록도서관 1층 내부 모습

지난해 문을 연 서구 상록도서관이 어린이와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부모님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은 상록도서관 1층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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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지난해 문을 연 서구 상록도서관이 어린이와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부모님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하루 평균 400여명의 주민들이 발걸음을 하는 등 아이들에게는 독서와 놀이공간이자 어른들에게는 평생학습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록도서관이 들어서기 전까지만 해도 서구 지역에는 금호동 서구문화센터내 서구 공공도서관과 풍암동 어린이 생태학습도서관, 5·18기념공원 내 광주 학생교육문화회관 그리고 화정동에 위치한 광주 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도서관 등 공공도서관이 4개소에 불과했다.

30만명이 넘는 서구 주민들이 이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고 특히 농성동, 양동, 광천동 인근에는 공공도서관이 없었던 관계로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공공도서관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주부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평생학습에 참여하는 인구가 갈수록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지역에 대한 공공도서관 확충은 서구로서 매우 시급한 과제였다.
이에 서구는 지역 주민 누구나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 확충에 심혈을 기울여 왔고, 마침내 국비와 시비 등 55억여원을 확보해 지난해 상록도서관을 건립하게 됐다.

2년여의 준비 기간 끝에 지난해 5월 농성동 상록회관 옆에 들어선 상록도서관은 연면적 1722㎡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립됐다.

상록도서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편안한 느낌의 인테리어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면서 편안하게 책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지하 1층에는 어린이 열람실과 북카페, 주민 사랑방이 들어서 있으며 영아와 함께 온 엄마들을 위해 수유실까지 구비돼 있다.

지상 1층에는 사무실과 전산실이 있으며, 지상 2층에는 디지털 자료실과 종합자료실 그리고 정보화실 및 다목적실이 있다.

3층에는 학습실, 노트북실을 비롯해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문화교실도 들어서 있다.

상록도서관은 차별화된 환경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 독서문화진흥 활성화 사업, 독서 접근성 확대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는 과학의 원리 체험, 동화속 요리나라, 어린이 연극교실, 어린이 독서 토론교실, 청소년 진로직업 체험을 비롯해 동화구연 지도사 양성 프로그램, 주말 가족극장에 이르기까지 연령대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또 독서문화진흥 활성화를 위해 서구는 어르신 자서전 제작 지원, 저명인사 등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는 리빙 라이브러리, 빛고을 서구 책 축제 그리고 찾아가는 독서교실 등 다채로운 기획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노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어르신 자서전 제작 지원 프로그램은 지역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로 두 번째 개최한 책 축제는 1000여명의 주민들이 자리를 함께하는 등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특히, 상록도서관은 정보 소외계층을 위한 대체자료 확충,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을 위한 도서관서비스, 구립도서관 책배달 서비스 등 독서 접근성 확대 및 도서관 공공성 강화를 위해 각별한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밖에도 상록도서관 주민 사랑방에는 11개의 동아리가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책놀이 친구들’, ‘오솔길’, ‘상록수’, ‘초록동화 구연’, ‘광주학 포럼’ 등 11개 동아리는 책놀이 지도사, 독서토론, 동화구연 광주의 역사 문화 탐구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우진 서구청장은 “상록도서관은 서구 관내 87개 작은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을 총괄 운영·지원하고 있다”며 “단순히 독서와 학습공간으로서가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커뮤니티 장이자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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