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금강은 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4.2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2자책)을 기록한 후 물러났다. 최금강은 NC가 0-2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NC가 4회말 절호의 득점 기회를 무산시킨 후 5회초에 갑자기 무너졌다.
최금강은 5회 선두타자 김재환(28)에 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의 첫 피안타로 홈런을 내준 것.
최금강은 5번 닉 에반스(30)를 유격수 파울플라이, 6번 오재일(30)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기는듯 했다. 하지만 7번 양의지(29)와 8번 허경민(26)에게 연속 2루타로 1점을 더 내줬고 9번 김재호(31)에게 초구 볼을 던진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쉰여덟 개를 기록했다.
NC 타선은 4회말 절호의 선취 득점 기회를 날리면서 4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한 최금강을 도와주지 못 했다. NC는 4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2번 박민우(23)의 안타와 3번 나성범(27)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4번 에릭 테임즈(30)가 3루 뜬공, 5번 이호준(40)은 삼진, 6번 박석민(31)은 투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점수를 뽑지 못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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