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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춘 K스포츠 前이사장 "최순실 소개로 이사장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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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비선실세로 국정 개입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와의 관계를 인정했다.

정 전 이사장은 30일 오후 1시30분께 서울중앙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정황을 모르고 이사장이 되는 등 개입했다. 송구스럽다"고 했다. 이어 "(최씨와) 서로 알고 있었다. 내 고객이었다. 이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인정을 해야 한다"고 했다.
최씨가 5년간 단골로 드나들던 마사지센터의 원장인 정 전 이사장은 정동구 한국체대 명예교수에 이어 K스포츠재단의 두 번째 이사장을 맡았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지자 지난달 이사장직을 사임했다.

정 전 이사장은 최씨와 최근 통화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기억이 잘 안 난다. 오래됐다"고 했다. 최씨가 재단 운영과 관련해 어떤 부탁을 했는지 등을 묻는 물음에는 "검찰 조사에서 말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정 전 이사장은 K스포츠재단의 모금 과정과 자금 흐름을 자세히 알고 있는 핵심 인물이다. 검찰은 K스포츠재단의 설립 및 모금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최씨가 어떻게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정동구 명예교수와 정현식 전 사무총장은 이미 21일과 27일 각각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K스포츠재단은 기업 열아홉 곳이 단기간 288억원을 출연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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